영어회화 스터디 아직 자신 없어서 기초 연습 해요
이제는 나이가 부담돼 영어회화 스터디는 포기했어요.
올해는 가족끼리 해외여행 가려고 계획을 짜두었답니다.
숙소나 비행기 티켓을 고르고 예약할 때는 스트레스를 좀 받긴 해도
다하고 나면 금세 잊어먹고
여행 갈 날짜만을 카운트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요.
이러려고 돈을 버는 거 아닐까 싶네요.
올해 해외여행 때는 매번 겪는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없애려고
미리 영어회화인강을 끊어 놓았어요~
영어회화 잘하는 친구도
영어공부도 차근차근 꾸준히 해야 하는 거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러려면 첫 번째로 본인이 꾸준히 할만한 교재나 인강을 찾아야 하고,
찾았다면 의심하지 말고 꾸준히 학습해야지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게 영어공부 시작조차 망설여하던 무렵
문법 강의는 확실히 아닌 것 같은 데 패턴강의인지 헷갈린 인강을 발견하였어요.
덩어리영어라는 곳인데요.
덩어리를 검색해 보면 덩어리패턴영어 같은 곳이 보여서
여기도 주로 많이 사용하는 문장들을 패턴으로 익히는 곳으로 생각했어요.
제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학습법이 단순히
단어나 패턴을 반복해서 암기하라고 하는 곳이에요.
그날 공부했던 것도 내일 되면 까먹는 저로써는 기운 빠지는 학습법 같거든요.
그런 학습법을 싫다 보니 덩어리영어도 단순하게 반복해서
암기시키는 거면 하지 않으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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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샘플 강의를 들어보니까 무작정 똑같은 문장 패턴을
반복해서 암기시키지 학습이 아니더라고요.
‘덩어리’가 들어간 여러 문장들을 상황을 그려가면서
입으로 내뱉으면서 나중에 문장들은 기억 안나도 ‘덩어리’ 만큼은 확실히 기억나요..
그 문장을 확실히 기억하려면 직접 내가 그 문장을 써봐야 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덩어리영어에서 익힌 표현들을
자주 써먹으려고 일부러 그 표현들이 들어간
영화나 미드를 유튜브에서 찾아서 연습하고 있어요.
그렇게 연습하니까 좋은 점이 두 가지나 있더라고요.
첫 번째는 이 표현은 정말 자주 쓰는 중요한 표현이구나 하는 믿음이 생기고요.
두 번째는 복습 효과를 얻는다는 점이에요.
제가 혼자서 여러 번 입으로 내뱉는 것도 효과를 주겠지만,
실제 쓸 법한 상황에서 원어민의 발음으로 들으면서 다시 따라 하는 건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덩어리영어 과정은 3단계로 되어 있어요.
1단계 (가장 기본적인) 기본 어순 익히기
2단계 덩어리 익히기
3단계 덩어리 활용하기
1단계는 문법 강의예요.
문법은 피하면 좋겠지만 (전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었어요 ㅜ)
정말 피할 수 없어요.
왜냐면 우리말과 영어는 말의 순서가 다르다 잖아요.
그럼 영어의 법을 따라야 하잖아요 ㅋㅋ
그렇지 만 영어문법강의는 대부분 지루해요.
그러다 보니 저 같은 왕초보들은
여기서부터 질려 공부를 포기하기 마련이었죠.
근데요.
덩어리에서는 문법을 문법 같지 않게 알려줘요.
문법 강의를 문법적 용어를 거의 안 쓰고
I love you.
You love me.
같은 쉬운 문장을 통해 설명해 준다는 소리예요!!!
이런 거 보면 덩어리는 철저하게 회화스타일임을 느낄 수 있어요.
문법 강의도 회화로 알려주니 덜 지루하고 더 이해하기 쉽네요.
그리고 1단계~3단계 강의 대부분 분량이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10~20분 정도라 저한테는 부담 없는 분량이에요.
정말 급한 일이 생길 때 빼고는 저는 중간에 끊지 않고 있어요.
강의 효과를 보려는 것도 있지만 한번 집중하면 후딱 시간이 가서 끊을 일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매일 1강씩 6개월 동안 공부하면서 흐트러짐 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학습을 이어나가는 느낌이 들어요.
왜 아무리 좋은 강의라고 해도 10분짜리 들었다가 40분짜리 들으면 지루 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분량만 비슷한 게 아니라 들쑥날쑥 수준 차이 나는 강좌도 없어요.
1단계 어순 강의 듣고 2단계 덩어리 수업은 꼭 순서대로 듣지 않아도
되니까 공부하고 나서 부족하다 싶은 강좌들은 다시 백해서 들으면 돼요.
저처럼 영어회화 스터디 부담되는 분들께 추천해요.